2-5 · 대화로 고쳐 쓰기
받은 초안이 마음에 안 들면 많은 분이 새 채팅을 열고 처음부터 다시 부탁해요. 그런데 그러면 목적과 조건을 매번 다시 설명해야 하고, 그러다 보면 날짜나 장소 같은 사실이 하나씩 빠집니다.
ChatGPT는 같은 대화 안에서 앞서 한 이야기를 기억해요. 그러니 고칠 때는 같은 대화에서, 한 번에 하나씩 말하는 게 제일 빠릅니다. 「말투만」, 「길이만」, 「장소만」처럼 범위를 좁힐수록 나머지 부분은 그대로 남아요.
지금까지 배운 걸 이어 보면 이래요. 묻고(2-1), 알아듣고(2-2), 고르고(2-3), 쓰고(2-4), 고치기(2-5). 이 다섯 가지가 Chat으로 하는 일의 거의 전부입니다.
이렇게 해 보세요
- 2-4에서 만든 초안이 있는 대화를 엽니다. 없으면 아래 부탁으로 짧은 초안을 먼저 받으세요.
아파트 단톡방에 올릴 화재 대피 훈련 안내를 써 주세요. 금요일 오후 3시, 모이는 곳은 1동 앞 놀이터. 말투는 담백하게, 다섯 문장 이내.
- 먼저 말투만 고칩니다. 「위 안내에서 말투만 조금 더 공손하게 바꿔 주세요. 시간, 장소, 문장 수는 그대로 두세요.」
- 이번에는 길이만 고칩니다. 「지금 글을 세 문장으로 줄여 주세요. 금요일 오후 3시, 1동 앞 놀이터는 꼭 남겨 주세요.」
- 마지막으로 사실만 고칩니다. 「‘1동 앞 놀이터’를 ‘관리사무소 앞’으로 바꿔 주세요. 나머지는 그대로 두세요.」
- 마음에 들면 복사 버튼으로 복사해서 단톡방에 붙여 넣습니다.
새 채팅을 열지 않고 두 번 이상 고쳐 봤다면 이번 레슨은 성공이에요.
좋은 고침 부탁은 짧고 좁아요. 「둘째 문장의 ‘즉시’만 ‘되도록 빨리’로」처럼요. 반대로 「더 좋게」, 「완전 다르게」, 「멋있게」는 무엇을 바꿀지 알 수 없어서 글 전체가 엉뚱하게 바뀌기 쉽습니다.
결과 예시
길이를 줄이는 장면만 보여 드릴게요.
첫 답
안녕하세요, 관리사무소입니다. 이번 주 금요일 오후 3시에 화재 대피 훈련을 합니다. 안내 방송이 나오면 계단으로 1동 앞 놀이터에 모여 주세요. 엘리베이터는 쓰지 마세요. 어르신과 아이는 가족이 함께 챙겨 주시면 고맙겠습니다.
단톡방에 올리기엔 조금 길어요. 그래서 이렇게 부탁합니다.
지금 글을 세 문장으로 줄여 주세요. 금요일 오후 3시, 1동 앞 놀이터는 꼭 남겨 주세요.
고친 답
이번 주 금요일 오후 3시에 화재 대피 훈련이 있습니다. 방송이 나오면 엘리베이터 말고 계단으로 1동 앞 놀이터에 모여 주세요. 어르신과 아이는 가족이 함께 챙겨 주세요.
막히면
- 고칠 때마다 글 전체가 바뀌면 부탁 끝에 「나머지 문장은 그대로 두세요」를 붙이세요. 그래도 흔들리면 마지막 글을 붙여 넣고 「아래 글에서 둘째 문장만 고쳐 주세요」라고 합니다.
- 고칠수록 오히려 나빠지면 마음에 들었던 버전을 먼저 복사해 두세요. 그러면 언제든 거기서 다시 시작할 수 있어요.
- 주제가 완전히 바뀌면 그때는 새 채팅이 맞아요. 대피 훈련 안내를 쓰다가 여행 계획을 묻는 식이라면요.
대화를 지우거나 남기지 않으려면
개인적인 내용이 들어간 대화는 글을 복사한 뒤 지워도 돼요. 왼쪽 목록에서 대화 제목에 마우스를 올리고 ••• → 삭제(Delete)를 누른 뒤 한 번 더 확인하면 됩니다. 휴대폰은 대화 제목을 길게 누르면 삭제가 나와요. 지운 대화는 되돌릴 수 없고, 비슷해 보이는 보관(Archive)은 지우는 게 아니라 목록에서 치워 두는 거예요.
처음부터 기록에 남기기 싫은 대화라면 새 채팅에서 Temporary(임시 채팅)를 켜고 시작하세요. 대화 목록에 남지 않습니다.
공식 안내: Use ChatGPT
따라 하기 칸을 불러오는 중이에요